품질 4.0 시대, 국방품질의 길을 찾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허건영)은 1월 10일 진주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국방품질 4.0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품질 4.0’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AI 및 빅데이터에 대한 품질보증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윤재욱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김학구 중앙대학교 교수, 이경행 중원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산업사회 변화와 품질경영의 진화적 대응’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의에서 윤재욱 교수는 “변화를 부정하기 보다는 대응하는 것이 생존에 더 효과적”이라며, 품질경영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생산성과 혁신성이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품질이 좋은 회사가 경쟁력도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품질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학구 교수는 ‘미래국방 AI 품질관리 기법연구’에 대한 강의에서 “미래 전장 환경에서는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AI 첨단 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의 품질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방 AI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험평가 기법과 인증제도를 정립하고 군용 AI 무기체계에 대한 가이드라인 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시험평가 의사결정체계 효율화 방안 연구’ 강의에 나선 이경행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은 그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신속하고 유연한 무기체계 획득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시험평가 전문기관 설립 등 획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기획한 홍성돈 국방기술품질원 품질기획팀장은 “국방기술품질원은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정부의 국방혁신 4.0 정책 추진에 따라 선진화된 국방품질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방품질 4.0을 이해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며, 디지털 전환 시대 기존 품질보증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