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에 기여하는 국방기술품질원의 이야기
기술로 품질로
청량감 가득! 무더운 여름밤을 이겨낼
드림캐처 체험기
Dreamcatcher
우리의 따뜻한 ‘햇살’을 기다리며
- 지휘정찰2팀 강경선 연구원
올해 9월이면 우리 부부에게 소중한 아이(햇살)가 태어나는데, 임신 7개월 차가 되니 몸이 꽤 무거워지고 체온이 올라가 무더운 여름에 선뜻 밖을 나서기가 힘들어졌다. 게다가 남편과는 주말부부라 주말에 겨우 만나 시간을 보내는데 실내에서 함께 놀 아이템이 고갈되기도 했고, 아기방도 어떻게 꾸밀지 고민하던 중 직원 체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상품은 ‘문라이트 드림캐처’였는데, 우리 집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이라 고민 없이 골랐다. 키트를 받고 포장을 뜯어보니, 드림캐처에 달려있는 장신구들의 독특한 문양과 따뜻한 느낌이 햇살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특히 드림캐처가 바람에 흔들릴 때 나는 청량한 소리가 이번 주제가 왜 ‘여름밤을 이겨낼 드림캐처 체험’인지 단번에 이해 갈 정도로 예뻤다. 그 청량한 소리는 햇살이를 기다리는 우리 부부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드림캐처는 나쁜 꿈을 걸러주고 좋은 꿈만 꾸게 해주는 소품이라고 한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시원한 바람이 반겨줄 때 태어날 우리 부부의 햇살이가 이 드림캐처의 기원처럼 늘 좋은 꿈만 꾸는 삶을 지냈으면 좋겠다♥
나의 드림캐처였던 국방기술품질원
- 정책기획실 이지현 관리원
아직도 입사 전날이 생생하다. 그날은 내가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찼던 하루였다. 내일은 내가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아쉬운 마음만큼이나 뒤돌아보면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차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드림캐처 체험은 다음 기회는 더 이상 없겠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다. 글을 써야 한다는 부끄러움도 마지막 기회 앞에서는 작아졌던 것 같다. 현재 드림캐처는 내 침대 위 머리맡에 두었다. 드림캐처는 머리맡에 두면 악몽을 걸러주고 좋은 꿈만 꾸게 해준다고 한다. 입사 첫날의 걱정이 마지막 날의 행복으로 바뀌게 된 과정을 떠올려보니 나에게는 국방기술품질원이 드림캐처였다는 생각이 든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첫 직장이었다. 그래서 담당업무 외 맡게 된 업무 앞에서 ‘신입인 내가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꽉 찬 회사생활을 보내게 되어 굉장히 만족스럽다. 물론 이 모든 게 가능했던 건 믿고 맡겨주신 팀장님과 옆에서 도와주신 선배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일이면 정든 국방기술품질원을 떠나지만, 그동안 배웠던 많은 것과 넘치게 받았던 따뜻한 마음은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저에게 드림캐처였던 국방기술품질원! 다른 분들에게 그런 존재이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둘째 아들의 악몽을 잡아줄 드림캐처 완성
- 감항인증2팀 신선영 연구원
최근 핸드폰 화면 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아들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기회라 생각해서 체험을 신청하게 되었다. 덕분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서 드림캐처 만들기 삼매경! 아이들은 드림캐처라는 이름부터 생소한 듯, 이게 무슨 물건이냐고 물었다. 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창문이나 잠자리 근처에 걸어놓는 주술품 같은 건데, 악몽을 잡아준다고 믿어서 걸어 놓는다”고 설명해주었다.
드림캐처를 함께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최근에 각자 꾼 꿈 이야기를 나에게 조잘거렸다. 곧 대화 주제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책을 읽었던 이야기로 이어졌고 “정말 꿈 백화점을 가게 되면 몇 층부터 갈까?”라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완성품은 최종적으로 최근에 악몽을 몇 번 꾼 둘째 아들 침대 옆에 걸어두었다. “이제 악몽은 꾸지 않을 거야~ 드림캐처가 우리 민준이를 지켜줄 거니 믿어보자”라고 둘째에게 이야기해두었다. 걸어둔 위치가 창문 옆이라서 바람이 불면 자개 장식이 부딪히는 소리가 기분 좋게 들렸다. 숙면을 도와주는 백색소음 같은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정말 드림캐처의 효과 덕분인지, 현재까지 둘째 아들은 악몽 없이 무탈한 밤을 보내고 있다.
드림캐처 체험은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하고, 나에겐 가족과 교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보람찬 시간을 더 자주 가져야겠다고 맘먹었다.
행복한 딸의 얼굴을 선물해준 드림캐처
- 재무회계팀 김재민 선임관리원
회사 업무를 마치고 퇴근해서 집으로 가보면 요즘 부쩍 둘째 딸이 만들기 놀이에 재미를 붙인 걸 보게 된다. 집에 있는 새 행주와 종이·테이프 등이 만들기 소재로 이용되어 집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 일쑤다. 둘째 딸이 코로나19 이후 몸이 안 좋아져서 밖에서 노는 시간보다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일 것이다.
그러던 도중 체험 모집 내용을 보고 둘째 딸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되겠다 싶어 신청하게 되었다. 집으로 드림캐처가 배송되기까지 고작 며칠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딸은 언제쯤 드림캐처가 집으로 배송되는지 기대와 관심을 쉴 새 없이 쏟아냈다. 둘째 딸의 기운찬 모습을 보면서 이번 체험에 당첨된 것에 대한 뿌듯한 마음과 회사에 고마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며칠 후 배송된 드림캐처를 개봉했을 때 이미 상당 부분이 만들어져 있었지만, 딸이 짓던 행복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열심히 마무리 작업을 한 후 딸의 방문 앞에 드림캐처를 걸 때엔 아이의 해맑은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티 없이 웃는 얼굴에 모든 근심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끈적한 습도는 낮추고 집안의 행복도는 올리고
- 유도탄약3팀 김도영 선임연구원
우리 집에는 드림캐처와 비슷한 물건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어딘가에 여행을 가서 홀린 듯이 사 온 소 코뚜레, 또 하나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아이가 학교에서 만들어온 풍경. 둘 다 바람이 불거나 문을 여닫을 때 움직거리며 경쾌한 소리를 들려준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큰 아이가 만들어온 기린 모양 풍경을 둘째 아이가 탐낸다는 것. 이번 드림캐처 만들기 체험은 평소 자기 건 없다고 투덜대는 여섯 살 난 둘째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체험 키트 포장을 뜯자 그물망으로 만들어진 초승달 모양의 틀과 줄에 엮어진 자개 묶음이 보였다. 옛날 인디언들은 드림캐처의 그물망이 좋지 않은 꿈을 걸러준다고 믿었다고 한다. 자개를 꺼내자 총총거리는 상쾌한 울림소리가 들렸다. 여름밤의 끈적거림이 정말로 해소될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
다행히 크게 손을 댈 필요가 없는 상태로 체험 키트가 배송되었다. 아이들이 할 일은 줄을 잘라서 묶고, 고리를 달고, 간격을 조절하는 것.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자 어른이 보기에 5분이면 족한데 아이들은 30분이 넘도록 가지고 놀고 있다. 줄을 달다가 자개를 흔들고, 또 고리를 달다가 다시 자개를 가지고 소리를 들어본다. 그 시간 동안 집안 곳곳에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다 끝난 후 큰 아이는 자신이 만든 풍경이 따로 있다며, 부럽지 않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내심 샘이 나는 모양이다. 둘째는 예상대로 흡족해했다. 드림캐처는 아이들 방문 앞에 걸어주었다. 구석진 곳에 아이들 방이 있는데, 이것 때문인지 굉장히 밝아 보인다. 문을 여닫을 때마다 청명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날 밤, 멀리서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에 드림캐처가 새벽까지 살랑거렸다. 아이들은 그 소리를 들으며 기분이 좋았는지, 밤이 늦도록 낄낄거렸다. 잘 시간이 지났지만, 왠지 오늘은 늦게 자도 괜찮을 것 같아 그냥 놀게 두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했다. 올해에도 대구의 여름밤은 더울 테지. 드림캐처의 자개 소리가 집안 습도를 다소나마 낮추어줄 수 있을까? 기분 좋게 기대해본다.
공간을 아름답게, 꿈속을 편안하게!
- 재무회계팀 김진욱 관리원
드림캐처는 원래 북미 원주민의 전통적인 믿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이템이 아니던가? 드림캐처를 걸어두면 악몽을 퇴치하고 좋은 꿈을 끌어들인다고 한다. 현대에 와선 드림캐처는 아름다운 장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운 좋게 드림캐처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드림캐처를 처음 받았을 때 가장 눈에 띈 것은 장식적인 측면이었다. 드림캐처는 예술성과 심미성이 강조되는 아이템인 만큼, 그런 기능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내가 선택한 드림캐처는 작은 요소 하나까지 디테일했는데 문양이나 채색, 부드럽게 늘어진 구도까지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 집 거실에도 훌륭하게 어울렸다. 드림캐처를 벽에 걸어두니 그 공간이 훨씬 더 특별하고 매력적으로 보였다. 방문하는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드림캐처가 걸린 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자연스럽게 드림캐처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 주제가 바뀌곤 했다. 더불어, 드림캐처는 편안한 밤과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실제 악몽을 잡아내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믿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 들었다.
공간을 특색있게 꾸미고, 악몽을 걸러준다는 상징이 더해진 덕분에 ‘집에 또 다른 드림캐처도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다시 이런 체험 기회가 온다면, 그때 내 신청 의사는? 당연히 100%다. 좋은 꿈을 선물하고, 완벽한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는 드림캐처를 국방기술품질원의 다른 분들도 꼭 체험해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