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에 기여하는 국방기술품질원의 이야기
기술로 품질로
청렴도는 높이고, 불공정은 낮추고 ‘청렴옴부즈만’ 제도
글 권혜란
사진 차유진
지난 4월 15일, 국방기술품질원의 청렴옴부즈만 3인이 진주 본원에 위치한 항공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항공센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청렴옴부즈만 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14일에는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방문해 업체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옴부즈만(Ombudsman) 제도
옴부즈만(Ombudsman) 제도는 1809년 스웨덴에서 국가의 행정권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옴부즈만은 스웨덴어로 남의 일을 대신하는 대리인이라는 뜻이며 국민의 고충을 처리하고 권력 남용, 불공정한 권한 행사 등에 대항하여 국민을 보호한다는 메시지를 가진다. 옴부즈만 제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20여 개 국가가 도입했으며 국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직에서 바른 운영과 권익 보호 등의 유사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청렴옴부즈만은 공정한 업무 수행 및 관리가 취약한 분야에서 불합리한 제도·관행·업무절차의 갑질 요인 등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제기된 문제는 제3자의 입장에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법, 부당한 사항에 대해 기관에 시정이나 감사 등을 요구한다.
현재 청렴옴부즈만의 임기는 2년으로 정해져 있으며 옴부즈만은 청렴 및 국방개혁 분야 업무에 종사한 경력과 경험을 살려 군수품 품질관리의 대내외적인 업무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책임감이 가볍지 않은 자리인 만큼 청렴옴부즈만은 현장을 다니며 실무자들이 토로하는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기관경영을 위한 핵심가치로 효율성, 전문성,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투명한 기관경영을 위해 현장중심의 열린경영과 투명경영을 전략과제로 선정하여 전사적인 청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4월을 기점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은 청렴옴부즈만을 3명까지 추가 위촉하는 등 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 및 개편했다. 개편을 통해 실질적인 옴부즈만 활동을 지원하여 국방기술품질원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내부직원 또는 외부고객의 고충이나 민원을 직접 접수 및 조사하고 시정,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였다. 이를 통해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하고 처리결과의 공정성을 높여 공익신고의 문턱을 낮추고 민원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방산 분야의 부조리와 부패를 사전에 방지하고 청렴 문화 확산과 정착에 크게 기여하는 청렴옴부즈만 3인. 이들이 있어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 무기체계 품질 보증 능력만큼 결점 없는 조직문화에 한 걸음 다가서는 중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청렴을 책임지고 있는
청렴옴부즈만 3인을 소개합니다.
- 권오정 교수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초빙교수
- 청렴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며 자긍심의 원천입니다. 객관적 시각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의 청렴 활동을 지원하고 청렴도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옴부즈만 위원들을 많이 활용해 주십시오.
- 오욱환 변호사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 '천하무원민' 세상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라. 그러려면, 행위와 결과가 예측 가능하도록 해야 하고, 업무담당자들이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여야 합니다. 우리 옴부즈만은 기품원의 제반 업무가 제규정을 잘 지키면서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병욱 교수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 안보통일연구소 소장
- 반부패와 청렴, 행복한 직장과 경쟁력 있는 기관을 세워가는 핵심 원천입니다. 옴부즈만으로서 이 일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반부패와 청렴에 관한 어떠한 일이든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