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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FC DTaQ

2022. 06. 16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FC DTaQ
6월 7일, 진주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경남일보배 제3회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체육대회가 열렸다. 주말에 내린 비 때문에 바람은 서늘했지만, 필드를 메운 열기는 후끈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축구동호회인 FC DTaQ도 새로운 승전보를 위해 우렁찬 기합을 넣었다. 동료들과 공을 차며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한다는 그들. 동료애와 협동심으로 똘똘 뭉친 FC DTaQ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축구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든 환영
FC DTaQ 동호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 9월 25일 창단한 이래로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회원이 모두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장은 정수헌 선임연구원, 감독은 신재혁 선임연구원, 총무는 이종웅 연구원과 서영진 선임연구원이 맡고 있습니다. 총회원은 약 30여 명이고 매주 정기적으로 나오는 회원은 15명 정도 됩니다. 2016년 제1회 경남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체육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기록했으나 요즘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인원 부족,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축구에 대한 감각이 전보다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FC DTaQ는 국방기술품질원을 대표하는, 국방기술품질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호회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어떤 훈련으로 경기를 대비하나요?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연습경기를 자주 갖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리면서 연습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진행합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 전에 음주 등 무리한 행동을 피하는 건 기본이고요.
잘하고 잇어 천천히~천천히~ 신재혁 감독
이번 경기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나요?
매번 경기에 따라, 상대팀 전력에 맞추어서 계속 변경하고 맞추어 나갑니다. 포메이션은 주로 4-2-3-1, 4-4-2를 주로 사용하고요. 우리 팀은 미드필더진의 기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미드필더를 많이 가져가는 전략을 주로 사용합니다. 중앙지역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죠.
오늘 경기에서 3위라는 성적을 냈습니다. 소감은요?
무승부였지만 경기력은 앞섰기에, 제비뽑기로 승패를 결정하면서 결승에 진출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큰 부상 없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원들과 땀 흘리며 서로 다독이면서 경기를 뛰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거든요. 3위로 입상을 하니, 축구를 통해 얻는 행복감을 다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아자아자 FC DTaQ Forver!
동호회 내 에이스는 누구인가요?
과거에는 신재혁 선수, 현재는 조재일 선수가 기량이 좋습니다. 조재일 선수는 이번 대회 2경기에서 중앙선에서 골대까지 단독 돌파 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선수입니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회원 모두 에이스입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말도 있듯이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고 필요합니다.
동호회 내 특별한 원칙이 있나요?
철칙이 몇 개가 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단 5분이라도 경기에 뛸 수 있게 전략을 세웁니다. 그리고 경기 내용이나 결과에 대해 서로 질책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회원 모두가 행복하게, 즐겁게 축구를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승패와 순위에 연연하지도 않고요. 팀워크가 좋아지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유대감과 팀워크를 쌓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 먼저겠죠. FC DTaQ에는 단합을 위한 정기 훈련이 있습니다. 매년 하계 전지훈련을 떠나 풋살장이 마련된 지리산 계곡에 가서 운동도 하고 닭 백숙과 수박을 먹으면서 추억을 쌓곤 합니다. 또 가을이면, 여수 MBC 축구팀과 정기전을 치르기 위해 여수로 원정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운동도 함께하고 여수의 명물인 삼치회를 즐기고 옵니다. (여수 사택을 항상 이용합니다. 최고입니다!)
사내 동호회 활동이 업무에는 어떤 이점이 있나요?
같은 부서가 아닌 타부서 인력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업무 협조 및 효율적인 업무 처리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동호회 내의 협동이 업무상의 협력으로 이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내 부서가 아닌 타부서의 시선에서,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는 여유와 배려심도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이나 바람을 듣고 싶습니다.
항상 즐겁게 운동하고, 실력과 건강이 향상되는 동호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현재 최고령으로 한춘복(만 59세) 선배님께서 활동하고 계시는데, 동호회 회원 모두 건강하게 퇴직할 때까지 운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