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의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실시간 뉴스

다빈도 고장분석 사례 공유...원인부터 잡고 고장률 낮춘다

2022. 11. 17

국방기술품질원, 무기체계 고장분석연구 세미나 개최
무기체계 고장분석연구 세미나

국방기술품질원(원장 허건영)은 17일 대전에 위치한 국방신뢰성연구센터에서 ‘무기체계 고장분석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군 및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다빈도 고장품을 중심으로 고장분석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군·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신뢰성연구센터의 신뢰성시험분석팀은 군 운용 중 고장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고장품에 대한 현황 자료를 수집하고, 고장 원인분석을 통한 고장예방기법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RAM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K200A1(보병수송장갑차) 전투차량의 발전기 조립체 등 2개 장비, 4개 품목을, 소요군의 추가제안으로 야간투시경 PVS-04k의 영상증폭관 등 6종, 9개 품목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여 고장분석을 수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야간투시경 및 영상증폭관의 성능 및 신뢰성 평가방법 및 고장 유형 분석 연구 △함정용 수윤활 베어링 고장원인분석 및 내마모성 평가방법 연구 △탄성마운트의 신뢰성 시험 및 설계 △전투차량 발전기 조립체 브라켓 파손 고장원인분석 및 개선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시험분석팀은 K200A1 발전기 브라켓에 대한 고장원인 분석결과와 환류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브라켓은 보병수송장갑차, 자주박격포, 견인장갑차 등 전투차량 앞부분에 위치한 발전기의 장착 및 고정 역할을 하는데, 브라켓 용접부에 나타나는 크랙 현상으로 내년도 창정비 소요 대상 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뢰성시험분석팀은 브라켓 재료의 화학성분 분석, 제조 시 국방규격 및 검사 성적서에 대한 검토 등을 통해 용접부에 가해지는 응력에 의한 피로파손이 주된 고장원인임을 밝혀냈다. 해당 품목은 향후 형상변경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광운 국방신뢰성연구센터장은 “고장분석은 단순 불량에 대한 개선이 아니라 원인분석을 통해 고장을 방지할 수 있는 신뢰성시험 기법 개발 및 설계 방향 제시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군과 연구기관이 다빈도 고장분석연구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고장률 저감을 위해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본보기

221117 [국방기술품질원 보도자료] 무기체계 고장분석연구 세미나 개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