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QS 매거진]
K9자주포, Global No.1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
전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수단으로 핵과 생화학 무기를 제외하고 미사일과 전차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전쟁도 있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대화력전으로 진행되는 상황으로 볼 때 포병화력은 개전초기 주도권 확보 및 장기화된 전장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핵심 열쇠임이 증명되고 있다. 최근 K-방산의 주요 수출품목인 K9자주포는 세계 자주포시장에서 Global No.1 으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좋은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 유럽 등 전통적인 화포 강국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자주포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고, 다양한 전장상황에 대비한 신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도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현재의 성능을 기술개발과 지속적 성능개량이 따르지 않으면 현재 K9의 영광은 계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아무리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최신기술이 접목되더라도 첨단 무기체계로 분류되지 못하면 재래식 무기로 낙인 찍혀 성능개량 시기를 놓치고 전투력의 극대화나 해외장비와 경쟁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자주포의 사거리연장, 자동화, 무인화 기술은 물리, 화학, 기계 및 SW 분야가 망라된 종합예술이다. 그래서 미국,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수년간 많은 비용을 들여 사거리연장 및 자동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포병화력의 중심인 자주포의 개발현황과 기술 발전방향을 제시하였고, 범정부차원의 지원도 요청하였다. 물론 여기에는 일부 개인적인 의견도 있음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
2022. 0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