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은 장병들이 군수품을 운영·유지하면서 겪는 불편사항을 수집하여 적기에 해소하고, 품질개선이 필요한 품목은 규격 및 기술변경을 실시하여 무기체계가 최상의 상태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최근에는 사용자 관점의 대군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군근접지원반을 신규로 개소하고, 야전품질평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군의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월 29일, 야전에 배치된 군수품의 품질결함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대군기술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서부지역 대군근접지원반 사무소’를 개소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2월 25일 강원도 인제군에 동부지역 대군근접지원반을 개소한데 이어, 기동·화력무기체계가 집중 배치된 서부지역의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 내에 사무소를 개소하여 군에 즉각적인 대군기술지원을 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그동안 군수품을 운용하는 현장을 중심으로 근접지원 활동을 수행하여 군의 장비 가동율 향상을 위한 사용자 의견과 품질개선사항을 수집하고, 업체 사후봉사팀과 협업 등을 통해 대군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에 개소한 서부지역 대군근접지원반을 통해 방위사업청 산하 출연기관 간 상호 교류를 위한 또 하나의 소통공간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도 우수한 품질의 군수품이 운용될 수 있도록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간 협업을 증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현재 전방지역 중심의 대군근접지원 활동뿐만 아니라 해군과 공군을 위한 근접지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1월 4일, 육군 제1방공여단에서 방위사업청, 육군, LIG넥스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지방공레이더 야전품질평가회’를 개최했다.
국지방공레이더는 3차원 능동배열 탐지레이더로서 작전지역 내로 침투하는 저고도 항적을 탐지하여 방공 지휘통제경보체계(C2A : Command & Control and Alert)에 항적정보를 실시간 전송하는 장비이다.
야전품질평가회는 처음으로 군에 인도된 무기체계 운용 부대를 방문하여 초기 품질 안정화를 유도하고, 장비가동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품질정보를 수집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서비스 업무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야전 배치 후 6개월 이상 운용한 장비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야전품질평가회 제도를 도입하여 사용자의 불편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품질개선을 통해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운용유지단계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국지방공레이더 야전품질평가회’에서 방위사업청 레이더사업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군 개선요구사항에 대한 기술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무기체계를 직접 운용하는 장병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장비를 정비·운용하는 장병들이 알아야 할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해에 K9A1자주포 등 4개 장비에 대해 야전품질평가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1건의 품질정보를 수집하여 후속조치한 바 있다.